손 씻기는 코로나19 및 기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자주 손을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갈라짐, 가려움, 통증, 심지어 감염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나의 피부 상태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에서 소개한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피부과 의사 jonathan silverberg 박사의 조언을 참고해보자.
올바른 손 씻기 후 보습제를silverberg 박사는 asthma and allergy foundation of america의 보도자료를 통해 비누와 물을 이용해 손을 씻은 후 즉시 보습제를 바르면, 손 씻기 후 나타나는 건조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동 중에도 바를 수 있도록 평소 수분감 있는 로션을 가지고 다닐 것을 권고했다. 다만, 보습제 병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 용기를 자주 청소, 살균하여 제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독제와 항균 비누 피하기습진으로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 경우 소독제와 항균 성분이 오히려 피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완전히 문질러 닦은 다음 물로 헹구면 소독제나 항균 비누가 필요하지 않으니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지키도록 하자.
일회용 장갑, 세정제 주의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 중 일부는 손 씻기로 인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장갑을 착용한 다음 세정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silverberg 박사는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차라리 장갑을 자주 갈아 끼우거나 손을 자주 씻고 소독하는 게 훨씬 이치에 맞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