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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키우는 지름길, 건강검진 미루기…"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인터뷰]

건강검진은 건강 관리를 위한 첫걸음당뇨?고혈압 발견되면 의료진과 적극적인 관리 나서야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해를 거듭할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만성질환', 성인의 20~30%가 앓고 있는 '지방간' 등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건강 이상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그야말로 건강의 '첫걸음'이다. 또한, 김지수 원장(연세모두의원)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나 신체변화를 조기에 발견하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김 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요소는 '건강'이며,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만성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적극적인 관리와 함께 중요 검사들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합병증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지수 원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김지수 원장|출처: 연세모두의원

q. 건강검진 시 중요한 요소를 짚어주신다면?건강검진에서 ‘환자의 나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령대별로 신체적 상태와 주의해야 할 질환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될수록 부적절한 생활습관의 누적, 신체 기능의 저하, 기저질환의 악화 등에 의해 중대 질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이러한 연령대별 특징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20~30대에는 생애주기상 상대적으로 가장 건강한 시기로, 현재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습관과 가족력에 따른 질병의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맞춰야 합니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다면 관련 검사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며 젊은 층에서의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20~30대에 건강검진을 시작하여 질환을 조기 발견하면 중장년기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뇌심혈관질환, 암 등의 중대 질병의 발병률을 미리 낮출 수 있습니다.40~50대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되고, 만성질환과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정기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적극적으로 예방·관리하고, 뇌심혈관질환을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암 검진 역시 중요합니다. 국내 성인의 암 발생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이에 더해 40대부터 유방암 발생률이 상당히 높아지므로 유방암 검사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매달 자가검진을 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주요 암들은 40~50세 이후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60대 이후부터는 중증 질환 및 퇴행성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로,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검사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암 검진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뇌신경계 질환이나 뇌혈관,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예방·조기진단에 힘써야 합니다. 이와 함께 독감,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해 드립니다.q.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를 발견하는 사례가 많은데요.건강 검진 결과, 고혈압 혹은 당뇨가 의심되면 병을 확진하기 위한 2차 검진을 시행합니다. 2차 검진이란 건강검진을 받은 후 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병을 확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추가 검사를 말합니다. 고혈압과 당뇨의 경우 확진을 위해 최소 2회 이상의 혈압·혈당 측정이 필요합니다.추가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가 확진되면 무엇보다 경구약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법에 맞게 복용하여 혈압과 혈당을 적정치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아울러, 고혈압과 당뇨는 동반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혈압과 혈당 모두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또한, 약 복용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저열량?저염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지켜야 합니다. 이를 꾸준히 지키면 복용해야 할 약을 줄이고, 합병증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결국 건강 및 질환 관리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집니다.

건강검진에서 당뇨?고혈압 발견되면 의료진과 적극적인 관리 나서야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고혈압?당뇨 관리 시 주기적인 검사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영향을 주거나, 고혈압으로 인해 손상받을 수 있는 다른 장기에 문제가 있는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검사로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를 포함한 혈액검사, 요단백 및 미세알부민을 포함한 소변검사, 안저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이렇게 여러 검사를 하는 목적은 '합병증의 예방 및 조기발견'입니다. 더 나아가 정밀한 검사는 환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이 적절한 처방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이를 통해 질환의 관리와 건강 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q. 건강검진 시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중요한 추가 검사를 짚어주신다면?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건강검진 시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추가 선택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경동맥 초음파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경동맥 협착증의 주요 원인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기 때문입니다.둘째, 경동맥 협착증은 질환의 특성상 경동맥 혈관의 절반이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증상 협착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하는 비율이 연간 3~4%에 이릅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지럼증,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와 같은 심각한 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다가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저절로 소실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혹은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는 반드시 경동맥 초음파를 주기적으로 받아 경동맥 협착증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