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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먹어도 안 잡히는 통증... 원인은 '염증'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 탈출이 확인됐는데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도가 심하지 않음에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신경외과 전문의 양준혁 대표원장(바로척척신경외과의원)은 통증의 진짜 원인으로 '염증'을 지목한다. 신경 주변에 염증이 동반돼 있느냐 아니냐가 통증의 유무와 강도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에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잘 잡히지 않는 이유, 통증 주사 치료가 필요한 타이밍, 그리고 염증을 잡은 뒤에도 반드시 병행해야 할 관리법까지 양 원장에게 자세히 물었다.

MRI에서 디스크가 보이면 무조건 아픈 건가요? 사람마다 통증 정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MRI에서 디스크 돌출이 보여도 통증이 없는 분들이 있고, 반대로 디스크 크기는 크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차이는 신경 주변에 염증이 동반되어 있는지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통증은 '염증 반응'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신경 통증을 포함한 많은 통증은 단순히 신경이 눌려서 생기기보다는, 신경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신경이 과민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염증이 신경을 자극하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과장되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국 통증을 좌우하는 건 디스크의 크기가 아니라 염증 여부인 셈이죠.

신경 통증이 찌릿하고 타는 듯 아프고, 진통제도 소용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염증이 생긴 신경은 정상보다 훨씬 민감해집니다. 그래서 찌릿찌릿한 통증,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통증은 근육통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통증입니다.

또 염증이 강한 경우에는 경구 진통제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먹는 진통제는 전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신경 주변의 국소적인 염증을 충분히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통증이 반복되거나 약효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염증만 잡으면 치료가 끝나게 되나요?
염증이 통증을 잡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인 것은 맞지만, 진짜 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난 뒤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염증이 가라앉고 난 뒤에야 신경 회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염증 상태가 지속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신경 손상이 오래가며, 일상생활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 치료의 핵심은 단순히 아픔을 참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을 조절해 회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자세 교정, 운동 치료,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통증 주사는 언제 도움이 되나요?}
급성기 통증이나 염증 반응이 뚜렷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심해진 허리·목 통증, 팔·다리로 뻗치는 신경통, 약으로 조절이 잘 안되는 통증의 경우에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주사는 맞으면 안 좋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무분별한 반복 사용은 피해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증상을 정확히 평가한 후 적절한 용량과 횟수로, 치료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면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왜 맞느냐'입니다.

신경외과에서는 통증 치료에 어떻게 접근하나요?
신경외과 진료에서는 구조적인 문제, 염증 상태, 신경 반응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수술이 아닌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치료해 나가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또 통증은 참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특히 신경 통증은 방치할수록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염증 여부와 신경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